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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프렌즈

기사입력 2018.11.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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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와 파라 그리고 커피 한 잔
 
‘응답하라 1994’라는 공중파 드라마를 보면서 그 때 그 시절의 문화 속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기자는 한동안 따뜻한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다. 우리 삶 속에서 대중문화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특히 그 시절의 노래는 언제나 추억이라는 아름다운 감성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가을이 깊어가는 날, 기자는 ‘마로니에 프렌즈’로 활동하고 있는 백종우(마로)와 김지영(파라)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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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인하씨가 주축이 되어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인 ‘마로니에’는 1980년대 말에 1기로 시작이 되었다. 1994년 백종우(마로)를 중심으로 3집 앨범 ‘칵테일사랑’이란 노래가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렸다. 처음에는 지방부터 인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대학가에서부터 입소문으로 길거리에서도 매일 16주 동안 1위를 했고, TV ‘가요톱10’에서 5주 동안 연속 1위를 해서 골든컵도 받았던 곡이라 한다.  2012년에 상영되었던 ‘건축학개론‘에 삽입되어서 이 노래는 다시금 제2의 전성기도 맞이하기도 했다.

백종우(마로)와 김지영(파라)의 첫 만남은 회사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시작된 마로니에의 4기 멤버로 1994년 홍대에 있는 카페에서였다. 첫눈에 반한 백종우(마로)는 만난지 3일 만에 프로포즈를 하고 김지영(파라)은 본인이 너무나 좋아하는 단정한 글씨체를 보고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백종우(마로)는 한양대학교 공대생이었고 김지영(파라)은 성악을 전공하는 성악도였다. 그 후 3명으로 구성된 마로니에는 앨범을 내며 활동을 했고, 2005년부터는 ‘마로니에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백종우(마로)와 김지영(파라)은 활동을 하고 있다.
10년 이상의 열애 끝에 2011년에 결혼을 했다.
“24시간 항상 같이 있어서 일에 연관성도 있어서 좋은데 때로는 개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두 부부는 천생연분이다. 인기가수들이 TV에 보이지 않으면 활동을 안 하는 것인가? 무척 궁금한데 2005년 마로니에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서 후배 가수, 아이돌, 걸그룹등을 양성하며 앨범을 내는 등 작곡과 프로듀서로서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뉴욕의 고아들을 위한 자선 공연과 200번이 넘는 군인들을 위한 공연으로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는 백종우(마로)와 김지영(파라)을 통하여 가치관이 정립이 않되서 혼란 스러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드러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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