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파푸아뉴기니 커피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_[6-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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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커피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_[6-2편]

기사입력 2017.12.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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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ihereni coffee farm – Rain frest 협회 주관 대회 수상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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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Sihereni coffee farm은 해발 1,827미터의 천연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Valley지역에 위치한 농장으로 2002년부터 Niche Market에 스페샬티커피만 생산하기 위해 계획한 곳이다. 면적은 22ha로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주변의 농장을 흡수하여 Mr. David Oromarie가 주도해서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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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커피체리의 과육을 벗기는 작업을 위한 강줄기가 농장을 끼고 흐르고 있는 천혜의 커피 생산 조건을 갖고 있다. 강둑 옆에는 습식 pulping(과육제거기)을 위한 수조 및 발효 탱크가 있다. 

우기 때 마다 강이 범람하는 낮은 늪지대를 농장으로 개간했는데 배수로도 잘 되어 있고 산악지대의 경사가 급한 비탈이 아닌 평지라서 커피나무 관리가 아주 용이 한곳이다.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지역도 부족간의 합의가 이루어지면 약 100ha의 커피농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2017, 9월)에 농장을 방문 했을 때는 우기 때 상류 지역의 엄청난 강우로 강물이 범람해서 wet processing설비가 물에 잠겨서 대대적으로 수리를 하고 있어서 가솔린을 사용하는 모터식 pulper(과육제거기)를 구입했다고 한다. 앞으로는 높은 지대로 wet processing mill을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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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로 인해 2년 전 방문했을 때와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콘크리트 설비를 방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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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주 Mr. David Oromarie는 좋은 커피 생산뿐만 아니라 커피농부들도 잘 관리하는 리더쉽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스페샬티커피 생산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 친환경재배를 위해 shade tree를 심고 커피 꽃 수정을 돕기 위한 꿀벌을 돌보고 있는 열정이 많은 농장주이다. 

농장에는 바나나, 사탕수수, 망고, 파파야등도 Albizia shade tree와 같이 식재 되어있는데 먹어보라고 건네준 사탕수수는 비옥한 토양으로 인해 단맛이 아주 강했다. 

이런 노력으로 친환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경연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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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농장의 커핑 노트를 보니 자몽 맛 특유의 달콤 새콤 쌉쌀함이라고 쓰여 있고 티피카(Typica)종 80%, kennya AA로 잘 알려진 아루샤(Arusha)종 20%라고 한다.

Cupping Note
위치 : Asaro, Sihereni Plantation
고도 : 1827미터
프로세싱 : washed/ Sundried
품종 : typical 80%/Arusha 20%
스크린사이즈 : AX
Cupping Profile : melon, black tea, herby, sweet, Tomato soup, bright acidity, Medium body, grape-fruit and florals in finish as cools
SCAA POINT : 85점

Sihereni에서 생산된 파치먼트는 Goroka에 있는 Processing Mill에서 Huller –Polisher –Grader를 거쳐 사이즈 별로 포장된다.

1년에 수출할 수 있는 콘테이너 수량이 20’x2대로 엄격한 품질 관리 위주로 specialty Organic coffee로 아주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2년 전 유기농 인증 검사원으로부터 장부 및 농장 관리가 잘 된 모범농장으로 많은 칭찬을 받은 곳이었다.

대부분의 농장들은 파치먼트상태로 가공공장을 가지고 있는 수출상에 판매하기도하고, 외주가공을 통해 생두로 작업 한 후 판매하기도 하는데 파치먼트의 수분율에 따라 건조 작업을 하거나 바로 도정기(Huller)로 투입되기도 하는 데 그 과정을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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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농장에서 50kgs씩 담겨진 파치먼트 마대 포대는 도착하자마자 건조장쪽으로 옮겨진다. 커피 시기 일때는 자기 농장의 파치먼트를 생두로 가공하기 위해 1-2박 기다려야 하는데 분실을 막기 위해 공장에서 먹고 자면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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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치먼트의 Huller(도정기)를 통해 배출된 껍질은 Dryer용 보일러에 사용되는 연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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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er를 거쳐서 Huller(도정기)에서 과피를 벗겨 내고 다시 Polisher를 거친 후 grader를 통해 screen size별로 AA, A ,X(B),Y, P(PB) 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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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shing까지 마친 생두는 짙은 녹색에 매콤하고 풋풋한 단맛이 올라온다. 등급을 마친 생두는 결점두를 골라내기 위해 총동원된 농부의 가족들을 통하여 hand sorting후 grain pro에 담겨져 60kgs씩 포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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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oka 또는 kainantu에서 출발하는 커피 선적은 장거리여서 열대의 변덕스런 날씨와 화물 손상 방지를 위해 20’feet dry container에 실려서 운송하며 Lae port의 하역회사 창고에 도착되면 수출용 콘테이너로 옮겨지는데 이때 Lae Port 에 주재하고 있는 CIC(커피산업협회)의 직원에 의해 품질 검사 합격 한 후 수출 면허가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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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두 수분율은 측정 기기의 오차가 있지만 CIC기준 13%이상, 7.5%미만이면 수출 불허된다.

CIC직원들의 매우 엄격한 품질 관리는 생두 외관검사 수분율 측정과 cupping test 통과 후 기준 이상을 만족해야만 수출 허가를 해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수출용 콘테이너에 실리면 부산항까지 30-40일이 소요되는 머나먼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
 
3) 커피 운송 그 험난한 여정을 가진 Wasu농장
세계사 속에서의 커피 전파 과정을 보면, 에디오피아에서 처음 발견된 커피나무는 대중성이 높아지면서 대량 생산을 위해 1700년도에 네덜란드인에 의해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커피농장이 조성되었고 ,프랑스는 남미와 카리브해에 대규모 커피 농장을 조성하면서 부족한 인력공급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들을 동원했다.

커피 농장에 동원된 노예들로 인해 커피로 인한 슬픈 역사가 있었지만, 커피가 대중화 되면서 다른 적당한 농작물이 없는 고산지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현금화 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되었다.

파푸아뉴기니는 1930년경에 커피나무를 식재하면서 Highlands지역 주민들의 희망과 미래지만 커피 열매를 현금화하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있었다. 그 곳 중에 파푸아뉴기니에서 운송 동선이 가장 긴 여정을 찾아 가본다.

Wasu농장은 Lae가 주도시인 Morobe Province에 있는 해안가 마을이다. Lae의 ferry boat선착장이 있는 Voco Point에서 뱃길로 6시간 거리, Nadzab 공항에서는 경비행기로 1시간 거리로 갈수 있는 곳이며 하늘 길은 경비행기 순환스케줄상 한번 들어가면 4일을 머물다 Nadzab로 나오는 경비행기를 탈수 있다.

이곳 Wasu지역에 있는 Holongon농장은 Unen Choit조합에 가입된 36개의 농장 중 한 곳이며 1,850미터 고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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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u마을에서 오른쪽 산길을 차로 1시간 30분을 가거나 현지인들 걸음으로 6시간 올라가면 Holongon마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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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현지인들의 걸음걸이는 일반인들의 1.5-2배정도 빠르다. 대부분의 마을은 산악지대의 정상에 형성하고 있고 어디를 가든 교회와 학교, 파치먼트 건조실겸 창고, 사무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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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방문할 때는 Kainanatu인근의 Aiyura에서 헬기로 방문을 하였다. 이곳은 생각보다 넓게 형성되어 있었고 학교와 교회가 있었는데 기독교와 천주교를 전파한 선교사들이 이런 오지까지 왔다고 한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우리 일행이 도착했을 때 조합의 마을들이 모여서 성대한 환영의식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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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어려움은 식수문제인데 식수는 빗물을 모으는 탱크에 계곡에서 물을 길어다 사용한다고 한다. 2년 전에는 엘리뇨 현상으로 비가 오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해안가가 가까워서 안개가 끼는 등 커피나무는 경사 비탈면에서 바나나, 파파야, 망고등 열대작물 외에 shade tree나무 아래에서 자라고 있다.

이곳 농장의 Caravan은 너무 길고 변수가 많다. 마을에서 생산한 파치먼트는 다른 농장들처럼 백에 넣어 wasu해안가 까지 1차 운송을 한다.

이방인에게 그들은 커피 운송의 애환이 담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커피농부 가족의 삶이 담겨져 있는 커피를 농부와 가족들은 무거운 자루를 메고 산길로 5-6시간을 내려간다. feeder road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만나면 운 좋게 Wasu해안가의 창고까지 운송을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등짐을 메고 내려 가야한다.

창고에서 다시 여객선이나 바지선을 이용해 Lae Port의 Coastal shipping port인 Voco Point에서 하역한 후 계약된 창고가 있는 Goroka나 Kainantu까지 올라가야 한다.
 
커피체리를 가공한 후 다시 Lae Port로 운송한 뒤 수출하는 아주 긴 여정이다. 이런 고가의 운송비로 농장에서는 유기농 인증을 통한 Premium을 통해 보상을 받고 있다.

해안가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안개는 커피의 성장을 늦추므로 조밀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다. 이곳 농장에서 유기농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힘든 여정을 통해서 번 돈으로 제초제나 화학비료를 구입한다는 것은 이들에게는 너무나 큰 사치인 것처럼 보였다. 파치먼트를 Wasu 해안가까지 가져가서 필요한 음식물이나 식수도 구입해서 돌아온다고 한다.

커피체리를 수확해서 파치먼트를 만드는 과정이 이방인의 눈에는 고통스러워 보이지만 그들 에게는 희망이며 미래라고 한다. 그들이 생산한 커피가 세계 곳곳에서 커피 애호가들이 즐기고 있을 거라는 커피농부들의 순박한 마음은 그들을 더없이 행복해 보이게 한다.

전편 기사:(주)씨엔더블유
             최병준 대표_파푸아뉴기니

         갖고 있는 사람'[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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