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새(bird of Paradise)'가 지상에 알려준 커피
세계에서 유일하게 '천국의 새'들이 살고 있는 청정 국가 파푸아뉴기니! 이곳에 살고 있는 순박하지만 뜨거운 커피의 열정을 갖고 있는 커피농부들을 찾아 커피이야기를 전한다. 유럽에서 이곳 파푸아뉴기니에 처음 커피를 보급하여 경작하였는데, 이곳 사람들에게 '천국의 새'는 특별한 존재로서 빨간 체리열매를 따먹기 시작하고 커피나무에 앉아 울 때가 커피 체리 수확시기라고 알려줬다는 유래가 있다.
'The unexpected happens in Papua New Guinea' 이 표현이 이 나라를 가장 집약된 문구로 표현한 것으로 현대문명과 원시처녀림속에 구석기시대의 문명이 공존하는 신비스러운 나라이다. 그래서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이곳 청정지역의 높은 산맥속에 있는 고산지대에 가면 가난해서 제초제나 화학비료를 구입, 사용할 수 없어서 자연 상태 그대로 커피를 관리 재배(naturally Grown Organic Coffee)하는 순박한 농부들이 살고 있다.
그들에게는 이 커피가 유일한 현금화할 수 있는 농산물이다. 해발 1,600~2,000미터 고산지대에는 오염없는 공기,물,비옥한 토양 그리고 기온이 낮에는 18도에서 24도를 유지하는 커피재배의 천혜 지역이다. 천혜의 자연조건에 청정지역이라는 혜택속에서도 커피 생산량이 전셰계의 1%(60kg Jute백 기준, 그린 커피 빈 생산량 년간 90만백개로 54,000톤)를 생산하는 이곳에서 질 좋은 커피생산에 대한 열정을 갖고 일하고 있는 커피농부들을소개하고자 한다.
최근들어 정글의 법칙등 TV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 나라에 대해 많이 보고 듣지만, 파푸아뉴기니가 아직도 아프리카나 남미대륙에있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고, 식인종이 아직 살고 있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미지의 세계인 것 만은 사실인 듯 하다.
이 나라는 인도네시아령인 이리안자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원래 이 섬이 뉴기니섬이였지만 2차 세계대전 종식 후 인도네시아와 호주등 연합국들의 합의에 의해 일자로 선을 긋고 왼쪽 반을 인도네시아령으로 편입시키고, 오른쪽반을 뉴기니(New Guinea)라 부르고 남태평양의 나머지 newbritain섬 등을 파푸아(Papua) 뉴기니라 부르게 되었다. 이곳을 호주가 식민지로 관리하다가 1975년 유엔으로 부터 독립국가로인정받아 Papua New Guinea로 탄생한 신생독립 국가가 되었고 지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청정 지역국가다.
파푸아뉴기니 국장에도 있는 Bird of Paradise는 이 나라의 국조이다. 파푸아뉴기니에 서식하는 세계적인 희귀한 새가 많은 이유는 대륙판이 이동하면서 파푸아뉴기니 섬에는 조류들이 그리고 맹수류들은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쪽으로 이주하게 된 지리적 역사에 기인한다. 그래서 천적이 적다 보니 희귀한 자태를 자랑하는 새들의 섬이 된 것이다.
1521년 '대항해 시대'에 마젤란 함대가 뉴기니섬 인근의 몰루카 제도에도 상륙하게 되었는데, 현지인들에게 다리는 없지만 깃털은 화려하기 그지 없는 새를 선물 받았다고 한다. “이 새는 다리가 없어서 바람에 몸을 맡겨 평생 하늘을 날아다니고 이슬만 먹고 사는데, 지쳐서 휴식을 취할 때가 딱 한번 지상에 내려오는데 바로 그때가 죽을 때다”라고 듣게되었고 유럽인들은 그렇게 믿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신비한 새는 천국에서만 사는 새 즉 'Bird of Paradise'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현지인들은 극락조의 화려한 깃털을 모자의 장식용으로사용하고 그 새의 다리는 잘라서 목걸이로 몸에 지니고 다녀 용맹의 상징으로 표시하고 있다.
'천국의새'들 중 특히 수컷은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화려한 색상의 깃털이나 꼬리를 갖고 있는데, 나무가지에서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깃털을 세우고 춤사위와 독특한 울음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바우새(bowbird)'는 나뭇가지가 아닌 지상에 화려한 색상의 꽃잎이나 나뭇잎 줄기 등을 모아 정원을 만들어 암컷을 유인하는데, 이런 수컷의 노력의 산물로 암컷이 아름다운 춤사위나 만들어진 정원을 보고 맘에 드는 수컷과 짝짓기를 한다고한다. 이곳 사람들에게는 '천국의 새'는 특별한 존재로서 커피농사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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