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애호가에게는 흔히 케냐하면 커피가 그리고 커피하면 케냐 AA가 떠오르는다. 기자는 해발 1,5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만 재배되는 최고급 커피품종 아라비카를 재배하는 케냐의 커피 농장으로 '루이루 11'이라는 커피 종자로 유명한 루이루 지역 인근 키암부에 위치한 'Mbumi Coffee Estate and Mills' 라는 커피 농장을 다녀왔다. 기자가 방문한 7월말 즈음은 1년에 두번 있는 수확기 중 2차 수확기에 접어들어 농장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커피농장을 진입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게이트에 석기 시대 선사 유적지 안내 표지판이 있는데, Mbumi Coffee Estate and Mills 커피농장은 이 유적지 바로 옆에 있다.
커피투어 안내 표지판을 보고 바로 밑에 있는 신발에 묻은 진흙을 걷어내는 진흙걷이 발판을 통해서 커피농장으로 들어간다.
커피농장과 공장을 안내해 준 mr.피터
커피밭으로 가는 길
1년에 2번(5,6,7월과 11,12,1월)수확철을 맞아 주렁주렁 체리가 열린 커피나무들
빨갛게 익은 커피체리인데 달달한 체리 맛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커피농장에서 수확한 커피체리로 일당을 받고 있는 농부들의 모습이 정겹다.
커피농부들의 수입은 한 통 당 70실링(한화 약 800원)인데 수확기에 하루 3통에서 9통 가량을 수확하고 있다.
커피체리 처리의 1차 공정인 펄프(과육)를 제거하는 기계.
커피 씨앗(Bean)을 P1, P2, P3 3단계의 무게별로 분류하는 기계는 작동하면 물에 커피 씨앗이 흐르는 물에 둥둥 뛰워 분류되어 지는데 무게가 가장 무거운 씨앗은 물에 가라앉은 채로 가장 오른쪽 파이프로 흘러 나가고 나머지 씨앗은 다른 두 줄기 경로로 통해 분류된다. 무게가 가장 무거운 P1등급이 가장 좋은 Bean 이라고 한다.
펄프가 제거된 커피생두를 등급별로 태양 아래에 말리는 작업.
잘 말려진 파치먼트를 만들려면 맑은 날 태양 아래 3주 정도 말리는 작업이 필요하며 생두의 습도가 약 11% 정도가 가장 좋다고 한다.
그리고 후작업으로 커피빈의 걷껍질을 벗기는 기계가 있는 공장은 근처에서 진행하고 있다.
파치먼트 껍질을 벗기는 기계
생두 (Green Bean)의 실버스킨을 벗기는 기계
실버스킨이 벗겨진 커피 빈이 크기별로 분류되어 나오는 기계
그레이드별로 AA, AB, PB, C, TT 등 분류된 생두 를 최종적으로 모아놓은 커피자루들
그리고 그레이드별로 분류되어진 커피빈 샘플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쉽게 구분을 할 수 있다.
2편에서 테스트 리스트와 케냐 AA커피 시음 과정 기사가 이어집니다.
Mbumi Coffee Estate and Mills Isaac gichia : director 0722707907